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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기와 전립선비대증 관련 있을까?

가을이 되면서 날씨가 선선해지니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시는 분에겐 최적의 시간인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장거리 라이딩도 즐기고 심지어는 산악 바이크를 타시는 분들도 많아보입니다. 그런데 잠깐 타는 것이 아닌 본격적인 라이딩 투어부터 장시간 단체 라이딩을 하면서 전립선에 문제가 생겼다고 호소하는 남성분들도 늘고 있습니다.

자전거 운동을 즐기는 남성분들이 늘어나면서 전립선 관련 질환을 겪는 분들도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오늘은 자전거 타기와 전립선 건강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립선 비대증 ?

전립선은 나이가 들수록 크기가 커지기 마련입니다. 전립선이 과도하게 커지게 되면 전립선 내부를 지나는 요도를 압박하면서 빈뇨, 잔뇨감, 야간뇨, 소변줄기가 힘이 없고 가늘어지는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를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합니다

주로 40대 이 후에서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며 70대가 넘어가면 대부분 나타나게 됩니다. 50대는 50%, 60대에는 60%, 70대에는 대부분 나타나게 된다 고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서 보면 2021년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약 95%에 해당하는 사람들이50세 이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젊은 남성들에게도 전립선 질환이 생기는 경우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환절기에 심해지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비대증은 환절기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온이 내려갈수록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전립선주변 근육과 요도가 수축했다가 기온이 상승하면서 제대로 이완되지 못해 소변통로가 막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유지형 교수팀의 연구결과를 보면, 일교차가14도 이상일 때 4도 이하일 때보다 오줌길이 막혀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48%정도나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겨울에는 전립선 질환자가 1.2배로 증가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일일 기온의 변화가 클수록 요도가 급격히 막혀 소변 길을 뚫어주는 카테터 시술을 받게 되는 환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자전거를 타면 전립선에 문제가 ?

자전거를 탈 때 자전거 안장의 형태를 보면 딱딱하고 매우 좁은 구조로 되어 있어서 전립선을 압박할 수밖에 없는 형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자전거를 타는 동안 안장에 회음부가 직접 닿게 되기 때문에 전립선에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오래 타게 되면 신체 하중과 바닥에서 오는 충격이 엉덩이에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이 과정에서 장시간 자전거를 타는 내내 전립선이 압박을 받기 때문에 전립선 주변의 혈액순환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장시간 회음부에 압박을 가하게 되면 결국 배뇨장애를 비롯한 다양한 전립선 관련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 의심되는 증상

다음에 해당되는 증상이 있다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1. 소변을 너무 자주 보는 경우
  2. 갑작스러운 요의
  3. 소변을 참기 힘든 상황인 절박뇨
  4. 소변을 보아도 시원하지 않고 잔뇨감 등이 느껴질 때
  5. 새벽에 자다 일어나서 소변을 보는 경우
  6. 소변줄기가 가는 경우
  7. 배에 힘을 주어야 소변이 나오는 경우

전립선 비대증 증상 자가진단

위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립선비대증이 의심되는 증상에 해당하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립선염 예방

전립선염 역시 환절기에 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되는데 이는 가을철 일교차로 인한 면역력 저하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면서 우리 몸이 급격한 온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때 전립선염도 발생확률이 높아지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급격하게 기온이 변화하면 전립선 주변 근육이 수축하면서 전립선염이 발생하거나 악화되기 쉽습니다.

전립선염의 증상은 원인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대개 발열과 오한, 사타구니 통증, 빈뇨, 배뇨시 통증이 있거나 배뇨가 어려운 증상 등이 나타난다면 전립선 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자전거 탈 때 적어도 1시간 이상 자전거를 타는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휴식시간을 가지고 스트레칭을 해주어 압박 받았던 전립선을 풀어주는 등 전립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신경을 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립선 통증이 오지 않도록 자전거를 오래도록 타려면 적어도 10분에 한번씩 안장에서 엉덩이를 뗀 채 페달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전거 전문 선수들을 보면 거의 엉덩이가 안장에서 들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전립선을 보호할 수 있는 보호안장을 따로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전립선 보호 안장은 가운데가 Y자 모양으로 파여 있어 자극이 적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안장쿠션이 푹신하게 두는 것도 좋은데 최근 메모리폼 쿠션으로 나온 안장들도 있으니 잘 살펴보고 전립 선을 잘 보호해줄 수 있는 제품을 장착하여 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전거를 타고 집에 돌아가서 좌욕을 해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 지기 때문에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뚜렷하게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남성 호르몬과 관련된 기관이기 때문에 남성호르몬과 유전적 요인, 가족력, 식습관, 노화 등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장시간 앉아 있거나, 비만 등은 전립선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전립선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1. 금주: 과도한 금주는 전립선 건강을 해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적절한 음주를 지향해야 합니다.
  2. 카페인 자제: 과도한 카페인은 전립선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커피와 카페인 음료를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3. 주 1~2회 이상 좌욕 / 반신욕 : 따뜻한 물로 좌욕이나 반신욕을 하는 것은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적정 체중 유지와 운동: 비만은 전립선 건강의 유해요소 중 하나입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운동으로 혈액순환 및 건강을 지켜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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