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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제철음식 맛과 영양이 가득한 골든 타임 !

10월은 가장 가을다운 날씨를 보여주는 달이지요.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이제는 살짝 쌀쌀하게 느껴지는 날도 있는데요.
지금과 같이 온도차가 심한 가을 환절기에는 아직 추위에 적응하지 못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독감과 감기로 고생하게 될 수 있습니다.

환절기에 떨어질 수 있는 면역력을 높여주고 자연의 영양을 듬뿍 섭취할 수 있는 10월은 제철음식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환절기에 더 신경 써서 챙겨 먹으면 더 좋은 10월에 가장 많이 나오는 대표적인 제철음식의 종류와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0월 제철음식 

서리태

서리태는 검은 콩의 종류로 첫 서리가 내리고 난 이후에 수확해 ‘서리태’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검은 콩 중에서도 서리태는 껍질은 검고 속은 파란 콩을 말합니다. 서리태는 주로 가을부터 겨울까지 즐겨 먹는데 특히 10월부터 12월 사이가 수확기로 제철인 식재료입니다. 이 기간에 서리태의 맛과 영양은 가장 높아지게 됩니다.

서리태는 블랙푸드의 대표주자로 불리우며 단백질, 탄수화물을 비롯하여 지질, 무기질,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리태와 같은 검은콩에는 식물성 여성호르몬인 이소플라본 성분이 풍부합니다.

이소플라본은 우리 몸의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성들에게 좋은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고,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우리 몸 속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여성들의 갱년기 증상 완화와 개선에 도움이 되며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서리태와 같은 검정콩 단백질에는 아르기닌 성분과 시스테인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탈모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시스테인은 모발의 탄력을 보호하고 뿌리를 강화해 모발성장을 촉진하는 데 효과가 있어 모발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어요.  최근에는 서리태를 볶아 씨리얼에 넣어 먹거나 간식처럼 먹기도 하며 청국장을 만들어 먹기도 하며 미숫가루, 생식, 흑두부, 콩국수 등에도 활용됩니다.

낙지

원기회복에 뛰어난 보양식인 낙지는 사시사철 먹어도 맛있지만 가을철이 되면 가장 영양이 풍부해지는 가을 제철식재료입니다. ‘갯벌에서 나는 산삼’이라 불릴 정도로 스태미너에 좋다고 소문난 낙지는 단백질과 미네랄, 필수 아미노산이 다량으로 들어 있으면서도 지방 함량은 적어, 다이어트와 에너지부스팅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타우린 성분은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 및 속풀이로도 많이 먹습니다.

굴의 2배이상이나 함유된 타우린 성분은 체내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도 좋으며 혈액순환 및 신진대사를 촉진시켜준다고 합니다

낙지에는 성장기 어린이의 뇌에 좋은 DHA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아이들의 두뇌발달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DHA 성분은 뇌세포를 활성화하기 때문에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등에 효과가 있어 가을철 낙지는 뇌 건강에도 도움이 많이 될 수 있습니다.

들깨

우리가 흔히 요리의 부재료로 많이 쓰는 깨에는 ‘들깨’와 ‘참깨’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참깨는 물방울 형태로 작고 납작한 형태이고, 들깨는 작고 둥근 모양을 지녔습니다. 참깨와 들깨는 맛도 향도 서로 다릅니다. 참깨는 고소한 맛과 향을, 들깨는 구수하고 묵직한 맛과 향을 가졌습니다. 따라서 음식에 쓰이는 용도도 약간 다릅니다.

그 중 들깨는 서리 내리기 전인 10월에 수확하여 저장해놓고 먹는 가을의 제철식품입니다 들깨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여 오메가3 지방산 계열 중 하나인 알파 리놀렌산이 60% 이상 함유되어 있어 현존하는 식물 중 가장 많은 오메가3 함량을 자랑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들깨 속 알파 리놀렌산은 우리 몸 안에서 DHA와 EPA로 변화하면서 체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혈관 청소에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혈관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들깨에 함유된 알파 리놀렌산은 뇌의 기능을 촉진해 기억력 개선시키고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항염증, 항알러지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가을철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들깨에는 루테올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항바이러스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알러지로 인한 기침, 가래를 삭혀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들깨에는 비타민E가 풍부합니다. 들깨에 함유된 비타민 E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세포막을 구성하는 불포화지방산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며 세포를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을 보호하는 신체 외부의 피부 세포의 손상을 방지하고 노화를 완화시켜 줌으로써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토란

가을철 땅속의 보물’이라고 불리는 토란은 이맘때 가을철이 아니면 맛보기가 어려운 제철 먹거리입니다. 감자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맛은 많이 다릅니다. 잘못 손질하면 아린 맛이 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신경 써서 손질해야 합니다. 껍질을 벗긴 뒤 쌀뜨물에 담가두거나 소금물에 삶은 뒤 찬물에 헹궈주면 아린 맛이 나지 않습니다. 토란은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는 데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토란 속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의 배출을 원활하게 해 주어 부종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입니다.

가을철 식재료인 들깨와 함께 토란국을 끓여먹으면 두 제철 식재료의 장점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어 예로부터 선조들은 가을철에 들깨토란국을 많이 먹어왔습니다.

제철 먹거리가 풍부한 10월. 평소 먹던 음식보다는 제철음식을 먹는 것이 영양제 몇 알보다 훨씬 몸에 좋습니다. 영양이 풍부한 10월 제철음식을 골고루 적당히 먹어 환절기 건강을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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