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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돌연사 급성 심근경색 예방 및 대처법

가을산행 중 심장 돌연사 전체 사망사고의 57%웃돌아

산에 단풍이 아름답게 지는 가을철이 되면 등산객들이 큰 폭으로 증가합니다 50대 이상이 가장 많이 하는 운동 중 하나가 등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등산은 심폐기능을 좋아지게 하고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하면 좋은 운동이기는 하나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 본인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산행으로 돌연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하셔야 합니다.

최근 5년간(2016~2020년)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등산객의 안전사고 현황 기본통계를 보면 가을 산행 중 심장 돌연사가 전체 사망사고 중 약 57%에 달해 거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에 달할 정도로 가장 많았습니다. 일교차가 커지면 심장의 부담이 커지게 되어 심장 돌연사의 위험도 높아지게 됩니다.

가을철에 가장 신경 써야 할 질환이 ‘심혈관질환’입니다 심혈관질환 환자는 10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서 1월까지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기온 하락이 심장에 부담을 주어 심근경색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심혈관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2위로 암에 이어 주요한 사망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2021년 국내 사망자 수는 약 6만3000여명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급성 심근경색 증상 과 예방 및 대처법

 


급성 심근경색 증상

등산 중 다음과 같은 통증이 느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주변에 알려 즉시 심근경색 및 뇌경색 응급대처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오면 주로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느끼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등을 느끼는 증상을 겪게 됩니다. 협심증은 보통 5분 이내로 가슴통증이 지속되며 심근경색은 1시간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특히 관상동맥이 막히는 경우 심장 근육의 괴사로 인해 돌연사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1. 가슴을 쥐어짜거나 가슴을 짓누르는 듯 한 통증이 온다.

  2. 뻐근하거나 체한 느낌이 와서 가슴이 갑갑하다.

  3. 등과 가슴이 맞닿은 듯 한 심한 통증이 온다.

  4. 두통 호흡곤란

  5. 숨이 차거나 식은 땀

급성 심근 경색 원인

일교차로 인한 혈압상승이 급성 심근경색 불러올 수도

심장이 약하신 어르신들의 경우 가을철 쌀쌀한 날씨에 강도 높게 산을 오르게 되면 심장에 무리가 가게 될 수 있습니다. 높은 고도에서 낮은 산소농도와 함께 급격한 신체활동을 할 때 탈수가 오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맥박이 증가되고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압이 상승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심장 운동량이 증가하게 될 때 허혈성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가슴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심장병이 없는 사람들도 기온이 낮은 산속에 체온이 낮아지고 운동으로 인한 과다호흡이 발생했을 때 심장혈관이 수축되어 급성심근경색과 같은 급성 허혈성심장질환을 유발하게 될 수 있어 자신의 건강을 과신하지 말고 유의해야 합니다.

일교차가 커지게 되면 체온 유지를 위해 심장의 혈액 공급이 빠르게 증가하게 됩니다. 혈액공급을 위해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빠르게 반복하게 되면서 심장박동과 혈압이 급상승합니다. 그런데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진 상태가 되면 제대로 혈액을 흐르지 못해 협심증이 오거나, 관상동맥이 하나 이상 막히는 경우에는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됩니다.

급성 심근 경색 예방

가을 등산 중 심장 돌연사를 예방하려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옷을 여러 겹 입어서 온도 차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산에 오르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 주어 체온을 미리 높여놓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체온을 높여주면 혈관이 확장되어 심장에 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질환이 있는 분들은 새벽 산행 금지

고혈압, 당뇨가 있으시거나 협심증, 심근경색 과 같은 심혈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질환자들은 새벽 산행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새벽은 하루 중 혈압이 가장 높은 시간대이기 때문에, 우리 몸이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은 수축하게 되기 때문에 혈압은 빠르게 상승하게 됩니다.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이 있으시는 분들은 저혈당을 겪을 수 있으니 이런 상황에 대비해 사탕이나 초컬릿 등 간식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돌연사 예방 위한 심폐소생술 숙지할 필요

등산을 같이 갔던 일행의 돌연사를 예방하려면 평소 심폐소생술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에 나와있는 내용에 따르면 우선 환자상태를 확인하고 119나 국립공원사무소에 신고부터 해야 합니다. 환자의 호흡을 확인해보고 가슴을 압박하면서 인공호흡을 해야 합니다.

가슴 압박을 1분당 100~120회 속도로 30회 한 뒤 인공호흡을 2회 연속 해봅니다. 하지만 일반인에게 인공호흡은 필수적인 부분은 아닙니다. 환자의 머리로 공급되는 혈류를 유지해주기 위해 인공호흡보다 가슴압박만을 계속하는 것이 환자가 회생하는 데 더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

등산초보자나 심장질환자 평소 체력 단련이 중요

등산초보자나 심장질환이 있는 분들의 경우에는 평소 일주일에 3~4회이상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여 몸을 단련하여 예비체력을 길러두고 어느 정도 적응한 상태에서 산행을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남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무리해서 빨리 오르거나 승부욕에 빨리 가려고 했다간 예상치 않았던 사고를 당할 수 있으니 본인 스스로 강도를 조절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천천히 등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등산 중 화장실에 가는 것이 쉽지 않다고 물을 잘 안마시고 참는 분들이 있는데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충분한 칼로리의 음식물을 섭취하여 자신의 체력에 맞는 눈높이 등산을 하셔서 안전하게 등산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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